디섐보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의 메스키트 스포츠 앤드 이벤트 콤플렉스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최종 탈락했다.
디섐보는 PGA투어 선수 중 최초로 롱드라이브 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8강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같은 조 4명 중 3위에 그쳐 4강 합류가 무산됐다.
이날 디섐보는 최장 406야드까지 공을 날렸다. 지난달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선보인 417야드보다는 짧았지만 2020∼2021시즌 PGA투어에서 디섐보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인 323.7야드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롱드라이브 전문 선수의 벽은 높았다. 이번 대회 최종 우승자는 카일 버크셔(미국)다. 버크셔는 저스틴 제임스(미국)와 결승에서 422야드를 정확하게 날려 보내고 우승했다.
디섐보는 자신의 첫 번째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출전을 마친 뒤 “8강 진출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첫 번째 대회에서 이 정도의 성적은 생각도 못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공을 칠 수 있고, 또 PGA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 16강에 진출한 야구선수 출신 홍현준은 16강에서 12위에 올라 8강 진출은 실패했다. 홍현준은 1세트에 396야드까지 공을 보냈지만 2세트와 4세트의 6번의 시도가 모두 정해진 구역을 벗어난 탓에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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