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硏과 업무협약 체결
동력체계 전기에너지 전환


오는 2022년부터 국내 기술로 농업기계의 동력체계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6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수소 기반 농업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담긴 양 기관이 향후 추진할 협력 내용으로는 친환경(전기·수소) 관련 △농업기계 연구개발 및 사업기획 △농업기계 및 충전시스템 보급 확대 △친환경 농기계 생태계 구축 및 기술지원 △기타 네트워크, 정보교류가 포함됐다. 농기평은 2022년부터 ‘친환경 동력원 적용 농업기계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전기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농기계 동력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이 사업으로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구동부(모터, 제어기, 교체형 배터리)로 교체하는 등 새로운 농기계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주요 농기계 회사에 기술 이전해 제품화 연구도 진행한다.

농기계 업계 관계자들도 현재 주요 농기계 6대 소재·부품·장비의 70% 이상이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존 농기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농기계 플랫폼의 개발 및 세계 시장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자국 전기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농기계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국내 시장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오병석(사진 오른쪽) 농기평 원장은 “중국 농산물 수입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농기계 시장까지도 수입에 의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를 통해 농기계 수출을 향후 10년 내 자동차 수출 대비 10분의 1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동시에 농가 보급 가격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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