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문회의 컨퍼런스서 축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일자리 창출, 분배 개선의 기반은 성장이며, 디지털·저탄소 시대의 성장 엔진은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제컨퍼런스’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 추진에 5년간 총 200조 원을 투자하고, 2022년 탄소 중립 예산 12조 원 투자,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을 통해 저탄소 중심의 신(新)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성장 과정에 많은 사람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는 성장에 참여하는 최고의 방안이며, 복지의 선순환을 위한 연결 고리이기도 하다”며 “이를 위해 근본적으로는 민간의 고용 창출력을 강화하고, 주52 시간제 안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근로여건 개선을 통해 일자리의 질을 지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성장의 과실은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촘촘한 소득·고용·사회안전망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고, 이를 통해 성장을 촉진하는 분배로 선순환돼야 한다”며 “정부는 청년 희망사다리 확충, 노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건강안전망 보완, 교육·주거·의료·돌봄 문화 등 국민 생활 5대 부문 격차 완화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성장의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중순에 열릴 제1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미국의 반도체 정보제공 요청 동향 및 대응방향,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관련 주요 쟁점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CPTPP 가입 검토 관련, 중국·대만 등 신규 가입 논의 동향과 영향 등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 일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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