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육군 51사단 장병들이 경기도 화성시 태행산훈련장에서 진행된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에 앞서 가늠자를 조정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 국방일보 제공
지난해 10월 육군 51사단 장병들이 경기도 화성시 태행산훈련장에서 진행된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에 앞서 가늠자를 조정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 국방일보 제공
국방기술품질원과 기술검토 수행…“화기보단 탄약 계열 연관성”

SNT모티브는 지난해 해병대 포항 사격장에서 발생한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고’ 직후 국방기술품질원과 작성한 기술검토 자료를 바탕으로 “화기 성능에는 이상이 없다”고 7일 밝혔다.

SNT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 해병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K4 고속유탄기관총으로 사격(40㎜ 연습탄·이중목적 고폭탄·고폭탄 등)하는 과정에서 총기 내 폭발이 발생했다.

SNT모티브와 국방기술품질원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 ▲오작용 화기 점검 ▲기술시험 ▲탄약 파편 분석 순으로 기술검토를 수행했다.

그 결과 탄약의 추진제 최고압력이 노리쇠 전진과정에서 형성되지 못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지연 형성돼, 탄피가 총열의 약실을 이탈하려는 순간 추진제의 최고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기품원 등은 설명했다. 또 오작용 화기에 대한 성능점검 중 일부 정비 미흡 사항이 발견됐지만, 오작용 발생과는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SNT모티브 측은 “정상 사격 시에는 약실 진입과정에서 추진제 최고압력이 형성돼 탄피·탄체 분리가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오작용 시엔 탄피·탄체가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약실에서 빠져나와 최고압력이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유사 오작용이 발생할 시 화기보다는 탄약 폭발 계열에 대한 연관성을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행정사항을 기술검토 자료에 추가 적시했다”고 덧붙였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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