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위원회 공식 트위터에 오른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일러스트.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구르나에게 돌아갔다.
노벨상위원회 공식 트위터에 오른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일러스트.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구르나에게 돌아갔다.
2021년 노벨 문학상의 영광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7일(현지시각) 구르나에 대해 “식민주의의 영향과 난민들의 운명을 타협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다뤄왔다”며 그를 올해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출신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 2003년 J M 쿳시(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18년 만으로, 앞서 웰레 소잉카(나이지리아·1986), 나기브 마후즈(이집트·1991), 나딘 고르디머(남아공·1991)등이 수상한 바 있다.

그루나의 대표 작품으로는 영국 이민자의 경험을 다룬 ‘출발의 기억’, ‘순례자의 길’, ‘도티’와 1994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파라다이스’ 등이 있다. ‘파라다이스’는 식민주의에 상처 입은 동아프리카의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이다.

1948년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태어난 구르나는 1968년 난민으로 영국으로 이주해 최근까지 영국 켄트대학에서 영문학 및 탈식민지문학을 가르쳤다. 그는 영어로 소설을 발표해왔는데, 아직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없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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