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가 7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가 7일 경기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스마트벨트 1차 전략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경기 성남시 대한수의사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경기 성남시 대한수의사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경기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10일 서울·3차 선거인단 발표
李지사 누적 표는 54만표 넘어
과반 71만표까지 16만표 남아

사퇴후보 무효표 등 아직 변수
높은 투표율에 아전인수 해석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마지막 레이스인 서울·경기 및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오는 9일과 10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경선에서 39%만 득표해도 본선에 직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번 주말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 서울(14만4400여 명)·경기(16만4600여 명), 3차 선거인단(30만5700여 명), 재외국민(4900여 명) 선거인단은 총 61만9000여 명이다. 전날까지 마감된 서울과 경기 권리당원 투표율은 각각 46.90%, 46.49%로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높은 편이다. 3차 선거인단 투표율 또한 74.70%로, ARS 투표까지 포함하면 80% 안팎까지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각각 77.37%와 59.66%였다.

이에 따라 마지막 경선에서 투표율 70%를 가정하면 결선투표를 가르는 과반 선은 71만3000여 표다. 이 지사가 획득한 누적표는 54만5537표(54.90%)로, 과반 선까진 16만8000여 표가 남아 있다. 득표율 기준으로는 39% 수준으로, 이 지사가 이를 달성하면 민주당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 이 지사가 과반 달성에 실패해 결선투표가 성사되면 다음 주 중 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다만 경기 지역은 이 지사의 정치적 텃밭이며, 2위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34만1076표(34.33%)를 얻어 이 지사와는 20만 표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사퇴 후보 무효표 처리가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다. 민주당 선관위는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획득한 표(2만8399표)를 무효표로 처리했다. 이 지사가 과반을 달성하더라도 득표율이 이 표를 유효표로 전환했을 때보다 밑돌 경우 후폭풍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지사 측과 이 전 대표 측은 높아진 투표율이 각기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로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은 “(이 지사 득표율이) 50% 미만만 되면 다시 한 번 결선 투표를 할 수 있고 3, 4%의 지지율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막판에 이낙연 후보로 지지가 모이면 가능하다”고 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