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2위 잔드라 갈에 3타차
양희영·유소연 4언더 공동 3위에
전인지 등 한국선수 톱10에 8명
고진영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번째 우승 사냥을 가볍게 시작했다.
고진영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를 8언더파 63타, 선두로 마쳤다. 고진영은 2위 잔드라 갈(독일·5언더파 66타)에 3타 앞섰다. 일몰로 인해 132명의 출전자 중 30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고진영은 버디를 9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퍼트 수는 25개로 올 시즌 자신의 평균 퍼트(29.76개)보다 낮았다. 고진영은 1,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3개 홀에서 파를 지켰고, 후반 들어 타수를 줄였다.
고진영은 10번과 11번, 12번 홀(이상 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4번 홀(파4)부터 다시 3홀 연속 버디를 보탰다.
고진영은 “지난주 마지막 날 후반에 퍼트가 많았다”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자고 다짐했고, 오늘은 퍼트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탓에 취소됐고, 고진영은 2연패를 노린다.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이 우승컵을 보태면 LPGA투어 통산 10승을 채운다. LPGA 투어 통산 두 자릿수 우승을 이룬 한국인은 박세리(25승)와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 등 4명이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고진영을 위협하고 있다. 코르다는 4언더파 67타로 양희영, 유소연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코르다는 충분한 휴식을 즐기며 체력을 보충했다. 코르다가 LPGA투어에 출전한 건 지난 8월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공식 대회 참가는 지난달 7일 끝난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단체대항전 솔하임컵 이후 한 달 만이다.
전인지와 김효주, 김아림, 최운정, 신지은은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역전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이 정상에 오르면 한국의 LPGA투어 통산 199번째 우승이 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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