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정우천 기자

전국 3300여 개 섬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전담하는 기관인 행정안전부 소속 ‘한국섬진흥원’이 8일 전남 목포에서 출범한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목포시 삼학도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섬 지역 기초단체장,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섬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한국섬진흥원은 섬을 관리·지원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전담기관이다. 섬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 발굴, 섬 정보시스템 구축, 섬 인재 양성과 섬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된다. 진흥원 조직은 경영지원실, 기획연구실, 진흥사업관리실 등 3실 8팀 35명으로 꾸려진다. 특히, 정책 대상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지역별 전담부서’도 생긴다. 지역대응팀 구성은 진흥원 직원 4명과 권역별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된 6명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지금까지는 확보된 예산의 한계 때문에 전체 정원 중 일부만 채용됐다. 진흥원 측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필요한 인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진흥원 이사장에 정순관 순천대 교수, 원장에 오동호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한국섬진흥원 청사는 삼학도에 위치한 구 항운노조 건물(지상 3층)을 개조해 마련됐다. 1층은 전시·홍보관과 사무공간, 2층은 연구공간이다. 3층은 향후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학술회의, 인재 양성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와 관련, 전 장관은 “한국섬진흥원이 섬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섬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출범사에서 “한국섬진흥원 출범으로 우리나라의 섬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시간에 진입했다”며 “조속히 조직을 안정화하고, 30년 발전계획을 만들어 한국섬진흥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섬 정책 싱크탱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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