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우천 기자

인촌 김성수(1891∼1955) 선생의 삶을 조명하는 강연·토론회가 그의 탄생 13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북 고창 태생인 인촌 선생은 일제강점기 경성방직을 설립하고 동아일보를 창간했으며 중앙학교·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인수를 통해 인재를 길러낸 데 이어 해방 후 한국민주당을 창당해 제2대 부통령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건국과 호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사)민족통일광주광역시협의회, 사실과 과학 문화행동, 통일과 전환, 인촌사랑방 등이 주관한다.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이 발제를 하고, 토론에는 오수열 조선대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주명준 전주대 명예교수, 김재수 광주교대 명예교수, 주익종 경제학 박사, 최영대 인촌사랑방 대표 등이 참여한다.

주 부회장은 미리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미군정 시기 집권 여당인 한민당은 호남을 뿌리로 한 정당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건국은 호남이 주도했다고 할 수 있다”며 “인촌 선생이 창당한 한민당은 혼란한 시대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는 산파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인촌 선생을 비롯해 고하 송진우, 근촌 백관수, 가인 김병로, 낭산 김준연 선생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사실을 조명한다.

강연회 참가비는 없다. 참석자에게는 인촌 선생의 일대기를 조명한 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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