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쓰나미 피해 복구 관련 자세 내보일 듯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안 관해 입장 밝힐지 주목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17일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을 시찰한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10일 지지(時事) 통신 등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후쿠시마현을 방문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새로운 내각 출범 후 조기에 후쿠시마현을 시찰함으로써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자세를 내보일 생각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지난 8일 기시다 총리는 소신표명 연설에서 “동일본 대지진에서 복구 없이는 일본의 회생은 없다”며 “이런 강한 마음가짐 하에서 피해자 지원, 산업과 생업 재건, 후쿠시마 부흥과 재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언명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번 후쿠시마 방문 중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정부가 결정했지만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안에 관해 직접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6일 일본의 원전·전력 정책을 총괄하는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경제산업상은 요미우리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오염수)를 해양 방출한다는 (스가 내각의) 결정은 안전성이나 풍평피해(근거 없는 소문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있는 가운데 무거운 결단이었다”며 스가 내각의 결정대로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에 방류할 방침을 밝혔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김선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