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다닐 트리포노프가 발매한 ‘바흐’ 앨범
다닐 트리포노프가 발매한 ‘바흐’ 앨범
‘푸가의 기법’ 등 바흐의 삶과 사랑 조명

‘음악의 아버지’ 바흐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가 도이치 그라모폰(DG)을 통해 바흐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 음반 ‘바흐: The Art of Life (삶의 기술)’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엔 ‘푸가의 기법’을 비롯해 바흐의 아들들이 작곡한 곡, 가족들에게 바치는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첫 번째 부인을 잃은 슬픔으로 작곡한 ‘샤콘’이 수록됐다. 트리포노프는 “이번 앨범은 사랑에 대한 헌사”라며 “남편과 아내의 낭만적인 사랑, 부모와 자녀 사이에 존재하는 가족의 사랑, 창조주를 향한 사랑을 담았다”고 말했다. 특히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는 바흐가 두 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에게 바치는 소품 모음집으로 가족을 향한 바흐의 깊은 사랑을 조명한 곡이다. 또 두 번째 CD에 담긴 ‘푸가의 기법’은 바흐가 평생에 걸쳐 쌓은 음악적·인문학적 지식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트리포노프는 이 곡에 대해 “지극히 귀중한 보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완성인 이 작품에 직접 작곡한 마지막 푸가를 추가하며 자신만의 푸가를 완성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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