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지난 2010년 벌어졌던 연평도 포격전 전투의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해병대는 8일 김태성(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연평도 포격전 전투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열었다. 김 사령관은 축사에서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영광스러운 승리를 이끈 연평부대원 모두가 영웅”이라며 “해병대 전 장병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해병대는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포상을 받은 인원은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훈·포장을 받은 4명을 제외한 무공·보국포장, 대통령 표창자 14명이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한 전투다. 국방부는 올 3월 해병대의 전투 성과를 부각하고 이겼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했다.

해병대는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연평도 포격전 생존 장병에 대한 훈·포장 수여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정충신 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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