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3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8차전에서 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뒤 혀를 내미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3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8차전에서 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뒤 혀를 내미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 월드컵 유럽예선 8차전

포르투갈, 룩셈부르크에 5-0 대승
잉글랜드, 안방서 헝가리와 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인통산 58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르투갈에 압승을 안겼다.

포르투갈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상 주앙 다 벤다의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8차전에서 룩셈부르크를 5-0으로 대파했다. 포르투갈은 5승 1무(승점 16)로 조 2위를 유지했고,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세르비아(5승 2무·승점 17)를 승점 1차로 쫓고 있다.

호날두는 선제골을 포함, 3득점을 올렸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0번째, 프로무대를 포함하면 58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보유한 역대 A매치 최다골을 115득점으로 늘렸다.

호날두는 월드컵 예선에서 통산 34∼36번째 득점을 올려 이 부문 1위(39골)인 카를로스 루이스(과테말라)와의 격차를 줄였다.

호날두는 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 선제득점을 올렸다. 5분 뒤 호날두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파울이 나와 다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호날두가 직접 오른발로 공을 차 득점을 추가했다. 호날두는 4-0이던 후반 43분 문전에서 헤딩슛,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I조 홈경기에서 헝가리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6승 2무(승점 20)로 1위를 지켰다.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공격수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옵타에 따르면 케인이 월드컵 및 유로 예선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 건 2017년 9월 슬로바키아전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잉글랜드는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허용, 위기에 몰렸지만 전반 37분 존 스톤스(맨체스터시티)가 동점골을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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