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 ‘힙한 상품’ 인기

도넛이 유통가의 트렌드 상품으로 떠올랐다. 칼로리와 기름·당분이 많은 도넛은 한동안 웰빙 열풍에 밀려 퇴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노티드, 랜디스, 올드페리 도넛 등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의 소비패턴에 맞춘 디자인과 상품기획력으로 무장한 미국식 도넛 업체들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잇따라 큰 성공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도넛 열풍 가운데 가장 활발한 브랜드 협업 대상으로 떠오른 곳은 ‘카페 노티드(Knotted)’다. 노티드는 다운타우너(햄버거)·클랩(피자) 등을 잇달아 성공시켜 외식업계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GFFG가 2017년 출시한 도넛 브랜드다. 패션업계 출신들이 만든 GFFG의 트렌디한 식음료 가게들은 MZ세대 사이에서 ‘힙한 브랜드’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14일 ‘쁘띠몽쉘 마롱 몽블랑 케이크’를 출시했다. 아예 상품 패키지 전면에서부터 노티드를 상징하는 노란 스마일 디자인을 내세웠다. 주요 백화점들도 인기 도넛 브랜드들을 입점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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