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
“일반 술집선 싸움 자주 나”


영화 007시리즈에 출연한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53·사진)가 ‘게이바’에 자주 다녔다고 털어놨다. 영화에서 마초적 역할을 주로 맡아온 탓에 일반적인 술집에서는 자신의 남성성을 과시하려는 남성과 시비가 붙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크레이그는 ‘브루스와 함께 점심을’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내가 기억하는 한 나는 오랫동안 게이바에 다녔다”고 말했다. 게이바에 가는 이유에 대해 그는 “술집에서는 싸움이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게이바에서는 모두 차분해서 괜찮았다. 아주 안전한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도 게이바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추근댐을 불편해하는 여성들이 게이바를 방문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크레이그는 “내가 게이바에 간 이유와 비슷한 이유로 많은 여자가 그곳에 오기 때문에 거기서 여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일종의 다른 속셈이 있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디언은 크레이그의 이 같은 발언이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크레이그의 발언은 대체로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환영을 받았지만 일부는 동성애 공간에서 이성을 만나려 한 그의 시도를 불편하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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