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달 하와이 운항검토
제주항공,18개노선 재허가 신청


항공업계가 백신 보급 확대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지역’ 확대에 힘입어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여행 상품은 연말까지 마감됐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사이판 여행을 예약한 한국인은 40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자가 격리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신혼 여행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주요 노선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 협약을 체결한 것도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가별 예방접종증명서를 상호 인정하기로 하면서 백신 접종자는 다음 달 15일부터 개인·단체여행을 격리 없이 할 수 있다. 한국∼싱가포르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4회,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대로 직항편 추가 도입 등을 통해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싱가포르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에 운항허가를 신청했다.

항공업계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국제선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인천∼괌 노선을 운항을, 대한항공은 다음 달 하와이 운항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중국 칭다오(靑島)와 태국 방콕 등 18개 노선 재허가를 신청했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부산∼홍콩, 인천∼마카오 노선 재개를 요청한 상태다. 유럽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감축됐던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도 늘어날 전망이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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