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빌 게이츠·멀린다 첫 재회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전 아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약혼자인 이집트계 프로 승마선수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제니퍼는 지난 16일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신랑인 나옐 나사르(30)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집트계 미국인인 나사르는 프로 승마선수로 활동 중이며 올여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제니퍼 역시 한때 승마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전날인 15일 밤 이슬람 방식으로 먼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친구·가족 등 30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정치인이나 연예인은 거의 초청받지 않았다. 제니퍼는 이날 유명 디자이너 베라 왕이 맞춤 제작한 신부복을 입고, 하얀 꽃다발을 든 채 9명의 들러리와 함께 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부의 부모인 빌과 멀린다도 신부와 함께 입장했는데 지난 8월 이혼에 합의한 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함께한 자리였다. 빌은 짙은 색 정장, 멀린다는 흘러내리는 보라색 가운을 입었다. 예식이 끝난 후 제니퍼는 아버지 빌과 엘턴 존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이 열린 목장은 제니퍼 소유로 면적이 57만㎡, 가격이 1600만 달러(약 18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포크 가수 해리 허드슨이 공연했다. 이날 결혼식 비용은 약 200만 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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