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D-30일인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신도가 수험생을 위한 합장 기도를 드리고 있다.  곽성호 기자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D-30일인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신도가 수험생을 위한 합장 기도를 드리고 있다. 곽성호 기자

병상 210개·시험실 676개 확보
접종 완료자도 마스크 착용해야


11월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1주일 앞두고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능 전날에는 보건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돼 수험생들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보고했다. 수능 3주 전부터 수험생 중 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발생하면 보건소는 교육청 등에 해당 내용을 통보하고 수능 1주 전에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험장 가운데 고등학교가 아닌 학교는 다음 달 15일부터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교육부는 수능 2주 전부터 특별 방역 기간(11월 4∼17일)을 운영해 자치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320여 개 입시학원과 스터디 카페 등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에 나선다.

수능 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들은 수능 2주 전부터 사전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격리 대상 수험생들은 자가격리를 하다가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확진자가 응시할 수 있는 병원 31곳(198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2곳(12개 병상)을 지정했으며, 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 112곳(676개 시험실)을 마련해 최대 2947명이 응시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능에는 확진자 41명과 자가격리자 456명이 응시했다. 관리·감독 인력도 지난해(12만708명)보다 많은 12만8372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일반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으로는 이날 기준 1255곳이 지정됐으며, 일반 시험장에서도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2895곳이 마련됐다. 전국 보건소는 수능 전날인 11월 17일 밤 10시까지 PCR 검사를 연장 운영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 시험실에 배치하는 수험생은 최대 24명이다. 각 교시 감독관은 2, 3명으로 교육부는 수험생이 전자기기를 소지했는지 검사하기 위해 복도 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를 지급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스마트 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신분 확인을 위해 감독관이 신분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리도록 요구하면 협조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도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박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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