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 역사 결의’ 등 채택 가능성
習 위상, 마오 수준 격상 주목
나토, 中·러 위협강조 견제시사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장서우 기자
올해 3분기(7∼9월) 4.9%라는 ‘충격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였던 중국이 오는 11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 일정을 확정했다. 가파른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내년에 3연임을 꿈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덩샤오핑(鄧小平)에 맞먹게 본인의 지위를 격상할지 주목된다.
18일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이날 정치국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8∼11일 베이징(北京)에서 19기 6중전회를 개최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매년 1회 열리는 중전회는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하는 공산당 최고 회의다.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역사 결의’ 채택으로, 중국 언론들은 역대 3번째인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 채택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앞서 1945년 6기 7중전회에서 ‘여러 과거사 문제에 관한 결의’, 1981년 11기 6중전회에서는 ‘건국 이래 당의 여러 과거사 문제에 관한 결의’가 각각 채택된 바 있다. 이 두 차례 결의는 공산당 역사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은 이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확립했다. 이 때문에 시 주석 역시 장기집권을 위해 이번 6중전회에서 유사한 시도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 성장률이 시 주석의 당내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경우 ‘역사 결의’ 채택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덩샤오핑이 역사 결의를 통해 마오쩌둥이 주도한 문화대혁명을 ‘과오’로 인정했던 만큼, 시 주석이 1989년의 톈안먼(天安門) 사건을 어떻게 규정할 지도 관심사다.
한편 지난 6월 정상회의에서 ‘중국 견제’를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미국과 발을 맞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국의 부상으로부터 초래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향후 나토 존립 근거의 핵심”이라고 천명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을 북극에서, 또 사이버 공간에서 목격한다. 그들은 우리 국경 내 중요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두 국가를 별개의 위협으로 봐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러시아와 나토는 최근 상호 외교 교류를 잠정 중단하며 관계가 경색되는 분위기다.
習 위상, 마오 수준 격상 주목
나토, 中·러 위협강조 견제시사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장서우 기자
올해 3분기(7∼9월) 4.9%라는 ‘충격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였던 중국이 오는 11월 중국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 일정을 확정했다. 가파른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내년에 3연임을 꿈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덩샤오핑(鄧小平)에 맞먹게 본인의 지위를 격상할지 주목된다.
18일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이날 정치국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8∼11일 베이징(北京)에서 19기 6중전회를 개최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매년 1회 열리는 중전회는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하는 공산당 최고 회의다.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역사 결의’ 채택으로, 중국 언론들은 역대 3번째인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 채택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앞서 1945년 6기 7중전회에서 ‘여러 과거사 문제에 관한 결의’, 1981년 11기 6중전회에서는 ‘건국 이래 당의 여러 과거사 문제에 관한 결의’가 각각 채택된 바 있다. 이 두 차례 결의는 공산당 역사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은 이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확립했다. 이 때문에 시 주석 역시 장기집권을 위해 이번 6중전회에서 유사한 시도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 성장률이 시 주석의 당내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경우 ‘역사 결의’ 채택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덩샤오핑이 역사 결의를 통해 마오쩌둥이 주도한 문화대혁명을 ‘과오’로 인정했던 만큼, 시 주석이 1989년의 톈안먼(天安門) 사건을 어떻게 규정할 지도 관심사다.
한편 지난 6월 정상회의에서 ‘중국 견제’를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미국과 발을 맞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국의 부상으로부터 초래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향후 나토 존립 근거의 핵심”이라고 천명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을 북극에서, 또 사이버 공간에서 목격한다. 그들은 우리 국경 내 중요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두 국가를 별개의 위협으로 봐선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러시아와 나토는 최근 상호 외교 교류를 잠정 중단하며 관계가 경색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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