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정확도서 최고
올해 성장률 예측치 주목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 국내 공공기관 중에서 성장률 실적치와 가장 근사한 전망 값을 낸 기관은 한국은행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획재정부의 전망치는 실적치와 가장 괴리가 컸다.
19일 한국은행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중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 한은과 기재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중에서 2002년 이후 실제 성장률 실적치와 가장 근사한 전망치를 많이 내놓은 기관은 한은이었다.
3개 기관의 성장률 전망치와 실적치를 비교한 결과, 이들 기관이 2002년 이후 지난해까지 내놓은 19차례의 성장률 전망치 중 한은과 KDI가 실적치와 가장 근접한 전망치를 각각 7차례 내놓았다. 정확도 면에서는 한은이 KDI보다 앞섰다.
한은은 지난 2013년 성장률(2.8%, 전년 대비)을 정확히 예측했다. 2005년에도 실적치(4.2%)에 가장 근접한 4.0%를 전망했고, 2016년 전망치(3.0%)도 실적치(2.9%)에 근접했다. KDI도 2005년 4.0%를 전망해 한은과 함께 근접한 값을 내놨고, 2006년에도 한은과 같은 5.0%를 전망해 실적치(5.1%)에 근접한 수치를 전망했다.
반면, 기재부가 내놓은 전망치는 2016년 전망치(3.1%) 외에는 실적치와 괴리가 가장 컸다. 정확도 면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가장 정밀했다. OECD는 2004년(4.7%)과 2006년(5.1%) 한국 성장률 실적치와 똑같은 전망치를 예상해 수치를 정확히 맞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04년 실적치를 정확히 예측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은(2.1%)과 기재부(2.4%), KDI(2.3%) 모두 실적치(-0.9%)에서 크게 벗어난 전망을 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큰 변수로 정확도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성장률에 대해 한은(4.0%)을 비롯해 기재부(4.2%)와 IMF(4.3%), OECD(4.0%)가 4.0%대를 전망했지만, KDI(3.8%)는 3.0%대를 예측해 어느 기관의 전망치가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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