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변경 4단계 뛰어 특혜 의혹
분양 때 임대 23가구 누락 논란
펜트하우스 4채 등 로비용 의심
성남=박성훈 기자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경기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의회 야당이 행정사무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용도변경이 된 데다 과거 선거캠프에 있던 인사가 민간 개발회사에 영입된 뒤 사업이 본격 추진돼 특혜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단지에서 민간 임대 공급하기로 한 123가구 중 23가구가 실제 모집에서 누락됐는데, 펜트하우스 4채를 포함해 모두 로열층이어서 뇌물이나 로비용으로 사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등 야당 시의원 15명은 11월 2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백현동 아파트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할 계획이다. 아파트 부지(11만2861㎡)는 한국식품연구원이 있던 자리로, 연구원 측은 2011년 8월부터 2013년 4월까지 8차례에 걸쳐 매각이 유찰되자 국토교통부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에 매각 협조 요청을 했고 용도변경이 논의됐다. 자연녹지 지역이던 해당 부지는 2015년 9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이례적으로 4단계나 상향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등 야당은 “성남시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해주고 분양 아파트로 전환돼 민간업자가 3000억 원 이상 분양이익을 봤다”며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지사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김모 씨가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고 김 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 원을 챙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아파트 1223가구 중 민간 임대 물량으로 결정된 123가구에 대한 모집 과정도 석연치 않다. 모집공고는 100가구만 이뤄지고 23가구는 아직 공급이나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세대는 펜트하우스 4채를 비롯해 모두 로열층이다. 40억 원이나 하는 70평짜리 펜트하우스를 임대 물건으로 내놓는 경우가 거의 드물어 뇌물이나 로비 수단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해당 단지가 조성된 뒤 분양 등에 대해서는 전혀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분양 때 임대 23가구 누락 논란
펜트하우스 4채 등 로비용 의심
성남=박성훈 기자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경기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의회 야당이 행정사무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용도변경이 된 데다 과거 선거캠프에 있던 인사가 민간 개발회사에 영입된 뒤 사업이 본격 추진돼 특혜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단지에서 민간 임대 공급하기로 한 123가구 중 23가구가 실제 모집에서 누락됐는데, 펜트하우스 4채를 포함해 모두 로열층이어서 뇌물이나 로비용으로 사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등 야당 시의원 15명은 11월 2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백현동 아파트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할 계획이다. 아파트 부지(11만2861㎡)는 한국식품연구원이 있던 자리로, 연구원 측은 2011년 8월부터 2013년 4월까지 8차례에 걸쳐 매각이 유찰되자 국토교통부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에 매각 협조 요청을 했고 용도변경이 논의됐다. 자연녹지 지역이던 해당 부지는 2015년 9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이례적으로 4단계나 상향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등 야당은 “성남시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해주고 분양 아파트로 전환돼 민간업자가 3000억 원 이상 분양이익을 봤다”며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지사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김모 씨가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고 김 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 원을 챙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아파트 1223가구 중 민간 임대 물량으로 결정된 123가구에 대한 모집 과정도 석연치 않다. 모집공고는 100가구만 이뤄지고 23가구는 아직 공급이나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세대는 펜트하우스 4채를 비롯해 모두 로열층이다. 40억 원이나 하는 70평짜리 펜트하우스를 임대 물건으로 내놓는 경우가 거의 드물어 뇌물이나 로비 수단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해당 단지가 조성된 뒤 분양 등에 대해서는 전혀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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