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최진석 교수와 함평서 대담
金 “安과 협력할 여지 있는 것”
안철수(왼쪽 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전남 함평·영광군을 찾아 대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안 대표와 제3지대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김동연(오른쪽) 전 경제부총리는 “대화 기회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4차 산업혁명과 미·중 패권 경쟁 등을 주제로 함평군에서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와의 대담 일정으로 대선 행보를 가시화했다. 같은 날 오후 영광군 한빛원자력본부를 찾아 기후위기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앞서 안 대표는 “이번 대선을 한국의 생존 전략과 미래 담론을 가지고 경쟁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내달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 시점에 대선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정치적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달 31일이 선언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안 대표로서는 세 번째 도전이다. 당 관계자는 “안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서는 공식 절차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손잡고 협력할 여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여야 대선 주자들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어떤 일이 벌어지든 그 책임자는 조직의 기관장”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거론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서는 “공감 능력을 갖지 못한다면 그래서 국민을 조롱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아주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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