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기간·비용 등 절감효과

한국전력은 전북 고창전력시험센터에 세계 최고 전압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험장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시험장에서는 세계 최고 전압인 ±800kV급 HVDC 케이블의 동작·성능·규격 등을 국제 표준에 맞춰 시험할 수 있다. 2개의 HVDC 케이블 동시 시험도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HVDC 케이블 시험 인프라 보유로 세계적 규모의 전력시험센터로서 위상과 역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HVDC는 기존 교류송전보다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고 손실이 적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HVDC 케이블 수요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수요 증가 속에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려면 신제품 및 신기술 실증시험이 가능한 HDVC 시험장이 필요하다. 한전은 이번 시험장 준공으로 현재 개발 중인 HVDC 케이블 실증시험을 국내에서 손쉽게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유럽 인증기관에서 국제공인인증시험을 진행할 때보다 인증 기간이 최소 6개 월 이상 단축되고 시험 비용도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전은 보고 있다.

한전은 이 시험장을 통해 HVDC 케이블 실증시험을 완료한 뒤 2023년 1.2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과 2024년 1.5GW 신안해상풍력 등 대규모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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