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軍초소를 친환경 건물로 조성

서울 종로구는 과거 군 초소를 활용해 조성한 인왕산 숲속 쉼터(사진) 사례로 지난 21일 열린 ‘2021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은 국내 목조건축 분야 대표 공모전으로 2003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19회째를 맞이했다.

대상을 받은 인왕산 숲속 쉼터는 인왕산 중턱에 위치한 옛 군 초소 건물을 국방부와 공동사용협약을 체결한 뒤 만든 친환경 건물이다. 기존 상부 패널 구조는 철거하고 하부 콘크리트 구조는 살려 그 위에 목재 기둥을 세우고 지붕 판을 끼워 만들었다. 오가는 시민들을 위한 휴게 쉼터와 숲 해설·전시공간 등으로 구성했으며 다음 달 중순 개방을 앞두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해의 경우 철거 예정 경찰 초소를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 ‘인왕산 초소 책방’으로 재탄생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건축, 조경 등 여러 분야 전문가와 협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었으며 건물 내 어디서든 인근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개방 이후 많은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재충전하며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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