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영업익 작년比 57% 증가
삼성, 1300억 규모 영업손실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대형 건설사들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친환경 기조로 사업 환경이 바뀐 영향이 컸다. 현대건설, DL이앤씨는 웃었고 삼성물산,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상이다. 이런 여파로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국내 주택 사업을 둘러싼 건설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3520억 원, 영업이익 22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57.6%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가스처리 공사 등 해외 공사가 본격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DL이앤씨는 같은 기간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2589억 원)을 거뒀다. 매출액(1조8068억 원)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4.3%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업계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영업손실(-1300억 원)을 기록했다. 강릉 안인화력발전소가 발목을 잡았다. 자재·인건비 상승, 탈석탄과 친환경 기조에 따른 공사지연 등으로 비용이 늘면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했다. GS건설도 해외사업장(바레인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현장) 정산 문제로 14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해 3분기 영업이익(1520억 원)이 대폭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664억 원)이 반 토막 났다. 기대 이하의 주택 공급 추이와 대형 역세권 개발 사업 지연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 금액 및 수주 건수, 진출 국가 등이 줄줄이 감소했다. 수주액은 181억9000만 달러(약 21조2641억 원)로 지난해 동기 193억6500만 달러에 비해 6%가량 줄었다. 수주 건수는 367건으로 지난해 442건에 비해 17% 감소했다. 진출 국가도 85개국으로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한 건설사 해외영업 담당 임원은 “진출국가와 진출업체가 대폭 줄어든 것은 보수적인 영업전략 때문”이라며 “건설·플랜트 분야 글로벌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황혜진·김순환 기자
삼성, 1300억 규모 영업손실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대형 건설사들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친환경 기조로 사업 환경이 바뀐 영향이 컸다. 현대건설, DL이앤씨는 웃었고 삼성물산,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상이다. 이런 여파로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국내 주택 사업을 둘러싼 건설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3520억 원, 영업이익 22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57.6%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가스처리 공사 등 해외 공사가 본격화된 영향이 반영됐다. DL이앤씨는 같은 기간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2589억 원)을 거뒀다. 매출액(1조8068억 원) 대비 영업이익 비율이 14.3%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업계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영업손실(-1300억 원)을 기록했다. 강릉 안인화력발전소가 발목을 잡았다. 자재·인건비 상승, 탈석탄과 친환경 기조에 따른 공사지연 등으로 비용이 늘면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했다. GS건설도 해외사업장(바레인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현장) 정산 문제로 14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해 3분기 영업이익(1520억 원)이 대폭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영업이익(664억 원)이 반 토막 났다. 기대 이하의 주택 공급 추이와 대형 역세권 개발 사업 지연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 수주 금액 및 수주 건수, 진출 국가 등이 줄줄이 감소했다. 수주액은 181억9000만 달러(약 21조2641억 원)로 지난해 동기 193억6500만 달러에 비해 6%가량 줄었다. 수주 건수는 367건으로 지난해 442건에 비해 17% 감소했다. 진출 국가도 85개국으로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한 건설사 해외영업 담당 임원은 “진출국가와 진출업체가 대폭 줄어든 것은 보수적인 영업전략 때문”이라며 “건설·플랜트 분야 글로벌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황혜진·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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