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견미술문화대상 김병종 화백

“이 훌륭한 상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병종(가천대 석좌교수·68·사진) 화백은 29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날 안견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안견미술문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5회째인 이 상은 세계적인 걸작 몽유도원도를 그린 안견의 예술혼을 잇기 위해 미술계 발전에 뚜렷한 공로가 있는 인물을 매년 1명 뽑아 시상하고 있다.

김 화백은 서울대 미대에 40여 년 재직하며 전통 미술의 현대화 교육에 매진했다. 자신의 작품을 도서 지역에 기부해 왔으며, 국제아동구호기금 유니세프에 1억여 원을 기탁했다.

그는 우리 전통 미의식을 바탕으로 독자적 화풍을 세워 ‘바보예술’ ‘생명의 노래’ ‘풍죽’ ‘송화분분’ 등 작품을 발표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 평생 제작한 작품 400점을 기증했다. 대영박물관, 로열 온타리오미술관 등 세계 각국의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돼 있는 한국의 대표 미술인이다. 현재 문화일보에 ‘김병종의 시화기행’을 연재하고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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