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6.9%·윤석열 20.8%·유승민 11.7%·원희룡 3.8%
가상 양자대결서 ‘홍준표 41.9% vs 이재명 35.6%’ 앞서
윤석열 35.4% vs 이재명 37.5%…하락세 윤석열은 열세


29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격차를 넓히며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은 26.9%로 확인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8%로 뒤를 이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1.7%,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8%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홍 의원이 27.6%, 윤 전 총장이 22.4%로 집계된 데에 비하면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더욱 커졌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자(358명) 사이에서는 윤 전 총장이 47.3%로 홍 의원(33.3%)을 앞섰다. 이념 성향으로 자신을 ‘보수’라고 응답한 이들(317명) 사이에서도 윤 전 총장은 40.5%로 홍 의원(32.3%)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본경선에서는 책임당원의 투표 결과가 50% 반영되기 때문에 이같은 수치는 현재 상당히 중요한 지표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의 여론조사가 ‘본선 경쟁력을 묻는 4지선다형’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은 네 명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에 앞섰다.

이 후보와 홍 의원의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5.6%, 홍 의원은 41.9%로 6.3%포인트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7.5%, 윤 전 총장은 35.4%를 각각 차지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포인트다.

이 후보와 유 전 의원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 37.0%·유 전 의원 31.5%, 이 후보와 원 전 지사 간의 가상대결의 경우 이 후보 40.0%·원 전 지사 31.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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