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피테르 시야르토(오른쪽)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피테르 시야르토(오른쪽)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헝가리서 韓·V4 비즈니스 포럼
“경제번영과 탄소중립 공존 협력”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 중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유럽의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전방위적인 교류·협력을 논의하면서 민간 경제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동유럽 4개국과의 ‘한·V4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도 만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V4’란 1991년 헝가리 비셰그라드에서 결성된 동유럽 4개국(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 협의체를 뜻한다. 코트라, 헝가리 수출청, 헝가리 투자청과 공동으로 선보인 포럼은 최 회장 취임 후 상의가 해외에서 처음 주최한 비즈니스 행사다.

‘한국과 V4의 미래전략산업 협력’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V4 산업 및 투자협력 제고방안 △친환경차 사업기회 모색 △그린·지속가능에너지 협력방안 △디지털·바이오제약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네트워킹 행사가 이어졌다.

포럼에서 최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양측 기업인들도 경제적 번영과 함께 사회적 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며 “최근 V4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그린 모빌리티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인류 공통의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 양국 정상은 포럼에 함께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피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경제활동을 위한 헝가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라슬로 퍼락 헝가리 상의 회장과도 만나 1989년 한국·헝가리 수교 이전부터 이어온 양국 상의 간 교류·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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