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6명뿐인 스페인의 영세업체에서 만든 염소 치즈가 ‘세계 최고의 치즈’로 꼽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CNN에 따르면 스페인 북부도시 오비에도에서 열린 ‘2021년 세계 최고의 치즈 대회’에서 스페인산 ‘부드러운 염소 치즈’가 5개 대륙 40여 개국에서 출품된 4079개 치즈 중 1위를 차지했다. ‘올라비디아(Olavidia)’라는 이름의 이 치즈는 98표를 얻은 프랑스산 부드러운 치즈인 마크 드 부르고뉴(Marc de Bourgogne)를 제치고 103표를 얻어 ‘치즈 왕좌’에 올랐다. 해당 업체는 올리브 생산지로 유명한 스페인 남부도시 하엔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장인 실비아 펠레즈는 “우리는 작고 보잘것없는 치즈 업체로 종업원이 6명에 불과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이 염소 치즈는 가운데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게 특징으로, 이 줄무늬는 페니실리움 칸디듐과 올리브 가루를 넣어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의 치즈’ 직전 수상작은 2019년 10월에 선정된 미국의 유기농 블루 치즈 ‘로그 리버 블루’였다. 작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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