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내일부터 선봬
사전등록에 100만명 이상 몰려
- 넷마블
‘세븐나이츠2’10일 전세계 출시
‘…레볼루션’도 韓日 출시 대기
- 엔씨소프트
‘리니지W’ 12개국 서비스 시작
풀 3D·실시간 AI번역 기능도
- 크래프톤
8월현재 5000만명 사전 예약
‘배그…’ 11일 200國 정식출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신작을 잇달아 내놓으며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先) 국내, 후(後) 해외’라는 일반적 공식의 틀을 깨고 신작의 글로벌 동시 출시를 통해 해외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 개편 등 체질 개선 움직임에 나선 게임사들도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에서 개발한 신작 ‘블루 아카이브’를 9일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학원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서브컬처 게임이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 대만, 태국 등 237개국에서 안드로이드OS, iOS 버전으로 출시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를 지원한다. 지난달 14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진행 중인 사전 등록에는 참가자 100만 명 이상이 몰려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오는 25일부터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국내 사전 예약을 시행한다. 던파 모바일은 세계 7억 명의 유저를 보유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차원(2D)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내년 1분기 중 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2022년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유저 분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오는 10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를 글로벌 172개 지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선보인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이다.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이번 글로벌 출시에 앞서 넷마블은 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며 게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넷마블은 또 다른 세븐나이츠 IP 신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한국, 일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확장판으로,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넷마블은 전작 ‘세븐나이츠’로 해외에서 각종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2015년 글로벌 출시에서 ‘세븐나이츠’는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동시에 차지했으며, 태국에서는 현지 게임쇼 ‘태국 게임쇼 앤드 빅 페스티벌’에서 ‘2016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글로벌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일 자정(0시)부터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2개 국가에서 플레이 서버가 열렸다. 추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리니지W는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게임이다. 국내 시장에서 친숙한 리니지 IP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모든 서버는 글로벌 원 빌드로 운영되며 풀 3D 기반의 쿼터뷰,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 등이 특징이다. 리니지W는 최근 신작 부진을 겪은 엔씨소프트의 승부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 시리즈를 집대성한 마지막 리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할 정도로 힘을 쏟았다.
크래프톤은 11일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NEW STATE)’를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2월 25일 안드로이드 사전예약을 비롯해 8월 iOS 사전예약까지 현재 5000만 명 이상의 사전예약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다 기록에 속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권역이나 플랫폼을 뛰어넘기 위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준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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