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대위서 “깊이 성찰” 밝혀
스타트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스타트업 종사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연일 자신의 취약층인 2030 청년세대의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대선 주자로서의 초반 정책 행보의 초점을 취약지점인 청년 문제 해결에 맞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청년이 희망을 잃은 데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민주당과 집권 세력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이 점에 대해선 우리도 깊이 성찰하고 앞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세대가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성장하는 나라, 기회의 총량이 늘어나 경쟁이 전쟁이 되지 않고 협력적 경쟁이 가능한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고용진 중앙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청년과 함께 서로 고통을 나누고 대책을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했다”며 “특히 청년 대책들은 신속하고 강도 높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스타트업 정책 간담회를 열고 창업자들로부터 업계 현안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우리도 대공황 시대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책임을 늘려서 대대적 국가투자를 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 등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바로 규제의 혁신”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청년 기업인들과 점심도 함께 했다.

그는 지난주에도 청년들을 겨냥한 행사에 일정 대부분을 할애했다. 6일 동대문구에 있는 청년 주택을 방문해 “우리 사회 최악의 취약계층은 청년세대”라며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대규모 택지 개발을 통한 기본 주택 등을 공급할 경우 청년에게 우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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