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데이비드 뷰캐넌. 뉴시스
삼성의 데이비드 뷰캐넌. 뉴시스
두산의 최원준. 뉴시스
두산의 최원준. 뉴시스
삼성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과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27)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격돌한다.

삼성과 두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각각 뷰캐넌과 최원준을 예고했다.

뷰캐넌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50㎞대 강속구와 너클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을 올렸다. 뷰캐넌은 팀 내 가장 많은 162개의 탈삼진을 추가했다.

다만 올 시즌 뷰캐넌의 두산전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2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8.00을 남겼다. 뷰캐넌은 5월 28일 두산과 첫 맞대결에선 3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6월 16일 두 번째 경기에선 6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했다. 뷰캐넌의 어깨는 싱싱하다. 뷰캐넌은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치는 ‘발야구’를 과시했다. 하지만 뷰캐넌은 뚜렷한 투구 습관이 없고 투구폼도 간결해서 도루 억제력이 좋다. 뷰캐넌은 호세 페르난데스가 난적이다. 페르난데스는 뷰캐넌을 상대로 지난해 6타수 4안타, 올해 5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뽐냈다. 페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며 한껏 기세가 올라 있다.

최원준은 두산의 ‘믿을맨’. 최원준은 올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 내 에이스로 역할을 해냈다.

최원준은 올해 ‘삼성 천적’으로 군림했다. 최원준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 없이 3승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0.36에 불과했다.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최원준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두산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최원준은 삼성의 중심타선을 책임지는 오재일, 호세 피렐라를 올해 각각 9타수 1안타, 8타수 무안타로 막았다. 리드오프 박해민에도 10타수 2안타로 강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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