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외교·통상장관 합동성명
디지털 무역촉진 등도 포함돼
韓 ‘CPTPP 가입검토’등 설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장관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리나라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추진 등 지역경제 통합과 관련한 노력을 소개했다.

10일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9일 화상으로 열린 제32차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동각료성명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올해 의장국인 뉴질랜드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APEC 21개국의 외교·통상장관들이 참석했다. APEC 외교·통상장관들은 회의에서 오는 12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어 역내 경제회복 가속화와 포용적 회복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합동각료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백신 보급·생산 확대 및 국경 간 이동 재개 △지역경제통합 진전 및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 성과 도출 지원 △취약·소외계층을 포용하는 회복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 무역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 본부장은 1일차 통상장관회의에서 “무역 주도의 역내 경제회복 가속화를 위해 한국이 경제활동의 개방성·투명성을 유지하고,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원활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준비, CPTPP 가입 검토, DEPA 가입 추진 등 지역경제 통합과 관련한 노력을 소개했다. 여 본부장은 “제12차 WTO 각료회의에서 보건 위기 대응 및 다자무역체제의 핵심 기능 회복 관련 성과와 향후 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일차 외교장관회의에서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 70%의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백신 공여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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