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48홈런으로 MLB 홈런왕… NL에선 하퍼 선정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을 받았다.

MLB 네트워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2021시즌 행크 애런상 수상자로 아메리칸리그(AL)에서 게레로 주니어, NL에서 브라이스 하퍼(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토론토 선수가 행크 애런상을 수상한 건 게레로 주니어가 카를로스 델가도(2000년), 호세 바티스타(2010·2011년), 조시 도널드슨(2015년)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행크 애런상은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2위(755개)와 안타 3위(3771개)에 이름을 올린 행크 애런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으며, 양대리그 최고 타자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구성된 전문가의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정규리그 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604타수 188안타)과 48홈런, 111타점, 123득점을 챙겼다. 홈런과 득점 부문에서 MLB 전체 1위. 게레로 주니어는 그리고 출루율(0.401)과 장타율(0.601), OPS(1.002) 부문에서 모두 AL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투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타격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행크 애런상에선 게레로 주니어에게 밀렸다.

오타니는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537타수 138안타)과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남겼다. 홈런은 MLB 전체 3위. 선발 투수로는 23경기에 등판해 130.1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와 평균자책점 3.18을 챙겼다. 오타니는 그러나 AL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하다. 오타니는 최종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퍼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이던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로 행크 애런상을 품었다. 행크 애런상을 2번 이상 받은 선수는 하퍼가 12번째. 행크 애런상 역대 최다 수상자는 4회를 차지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하퍼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488타수 151안타)와 35홈런, 84타점, 13도루, 101득점을 올렸다. 하퍼는 특히 출루율 0.429, 장타율 0.615, OPS 1.044로 MLB 전체 OPS 1위에 올랐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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