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3분기 동향’

인천 주안은 33%로 전국 1위
서울 평균 7.9%… 강남 6.9%


전국 광역시 중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와 인천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은 전체 상업용 부동산의 약 20%가 비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3분기 상업용 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 중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과 대구로 각각 19.7%를 기록했다. 이어 울산이 18.6%였으며 광주(17.1%), 대전(16.6%), 부산(15.8%) 순으로 공실률이 낮았다.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높은 대구는 1분기 19.8%에서 3분기 들어 0.1%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인천의 공실률은 1분기 17.2%에서 3분기에 2.5%포인트 증가했다. 인천 최대 상권 중 하나인 주안 상권의 공실률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도 단위 지역에서는 충북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2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남 24.6%, 강원 23.3%, 충남 21.5% 순이었다. 수익형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고 식음료업종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지방 상권의 침체가 가속화해 공실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7.9%를 기록했다. 서울은 1분기 8.3%에서 2분기 8.2%, 3분기 7.9%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 상권(강남구·서초구 중심 상권)의 공실률이 6.9%로 가장 낮아 코로나19에 따른 피해를 가장 적게 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도심 상권(광화문·을지로·충무로·남대문 상권)은 10.5%로 서울 평균 공실률보다 훨씬 높았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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