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의 군 당국 간에 직통전화(핫라인)가 개설된다.
국방부는 11일 양국이 해·공군 간 직통망 설치·운용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직통망은 해군작전사령부와 러시아의 태평양함대사령부간, 공군 제1중앙방공통제소와 러시아 동부군관구 11항공·방공군 간에 각각 설치된다.
한·러 군 당국 간 핫라인 설치는 2002년 관련 논의를 처음 시작한 뒤 거의 20년 만의 결실이다. 양국은 지난 2002년 11월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협정’을 체결한 뒤 국방 당국 간 직통망 설치에 관한 협의를 시작해 올해 상반기 양해각서 문안에 합의, 이날 최종 서명했다.
우리 측에서는 국방부 김상진 국제정책관이, 러시아 측에서는 국가방위센터 부센터장인 칼가노프 소장이 서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러 군사당국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해 공중·해상에서 우발적 충돌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역내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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