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5연패에 빠졌다.
베트남은 11일 밤(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B조 5차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 베트남은 사상 처음 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5전 전패(승점 0)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고 있다. 일본은 3승 2패(승점 9)로 3위. B조에선 베트남과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이 경쟁한다. 최종예선 A와 B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박 감독은 경기 직후 최종예선의 ‘벽’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승점 획득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며 “최종예선 상대들이 매우 강하고, (베트남은) 최종예선에 계속 진출해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유소년 축구에 투자해야 한다. 시스템이 필요하다. 베트남과 아시아 최고 국가의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미리 말할 수는 없다. 정부와 베트남축구협회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지난 10일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을 1년 연장, 2021년 1월 31일까지 베트남대표팀을 지휘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호주원정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3(4승 1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호주는 2위(승점 10·3승 1무 1패). 오만과 중국은 역시 1-1로 비겼고 오만이 4위(승점 7·2승 1무 2패), 중국이 5위(승점 4·1승 1무 3패)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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