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이 한국 내 탈북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에 최대 100만 달러(약 11억8000만 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구글이 해마다 1억 달러를 조성해 운영하는 자선단체 ‘구글닷올그(google.org)’는 올해 공모한 ‘여성과 소녀를 위한 임팩트 챌린지’ 프로그램에 한국의 ‘더브릿지’ 등 34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160여 나라에서 7800개의 지원서가 제출됐는데, 한국 단체로는 유일하게 탈북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 프로젝트를 제출한 ‘더브릿지’가 선정됐다.

구글닷올그는 “더브릿지가 탈북민과 개발도상국 국민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경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업률이 50%에 달하는 탈북여성들의 직업훈련, 심리·정서적 지원, 취업 알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브릿지’의 황진솔 대표는 VOA에 “한국 사회에서 탈북민 사안은 정치적으로 이해돼 전달되는 경향이 크다”며 “저희의 목적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보다 우리가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개발도상국이나 탈북민분들이 그 안에 가치와 잠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의 위험관리업체 GRP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부패지수’에 따르면 북한은 196개 국가 중 196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8위였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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