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측근’ 상원의원·주한대사대리 동석
尹, 李에 비해 한미동맹 강조 기조 드러내
오후에는 1시간30분간 외신 간담회 이어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12일 방한 중인 미국 정관계 인사를 만나는 외교 행보에 나선다. 미국의 현직 고위 관료 접견인 만큼,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과 통상안보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골 검사 출신인 윤 후보는 외교 경험이 전무한 약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5층 후보실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만난다. 크리스토퍼 델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도 회동에 참석한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미국의 동아시아태평양 정책을 실무선에서 총괄하는 인물이고, 오소프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노선과 통상정책을 윤 후보에게 설명하고 향후 협력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한미 확장억제 강화를 통한 북한 핵능력 억제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통한 글로벌 자유민주주의 연대 동참을 축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관을 드러낸 바 있다.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유연성 있는 ‘실용주의 외교’를 내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한미동맹을 다소 강조하는 방향이다.
윤 후보는 오후에도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제사회와 접촉을 이어간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간담회는 1시간30분 가량 이어질 계획이다.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는 한미관계와 함께 한중·한일관계, 북한 핵문제 해법 등 외교안보 영역뿐 아니라 여야 특검 공방, ‘검찰총장 대권 직행’ 등 국내정치 관련 질문도 다수 나올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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