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에 따르면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로 뽑혔다. 일본 선수가 실버 슬러거를 받은 것은 이치로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다. 이치로는 2001년과 2007년, 2009년 세 차례 실버 슬러거로 선정됐다.

실버 슬러거는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골드 글러브와 달리 타격만을 중시한다. 양대 리그 9개 포지션에 한해 감독, 코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57, 홈런 46개, 100타점, 103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MLB 전체 3위다. 오타니는 타자뿐 아니라 투수로도 맹활약했다. 23경기에 등판해 130⅓이닝을 소화했고,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거뒀다. 말 그대로 ‘야구 천재’다운 활약이다.

오타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세미엔(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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