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증병상 가동률 80.6%
경기 72.6%·인천은 79.7%
고령층 부스터샷 6 → 4개월로
연말까지 1378만명 신속 접종
위드 코로나 시행 2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3000명 선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도 522명으로 서킷 브레이커(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중단) 발동 기준을 뛰어넘으면서 의료 인프라가 한계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부스터 샷’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올해 말까지 1378만 명에 대한 추가 접종을 하기로 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국내 3163명, 해외 24명 등 모두 3187명 늘어 누적 40만27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124명에서 하루 만에 무려 1063명이나 폭증했다. 이날 확진자는 53일 만에 두 번째 3000명대 돌파이기도 하다. 서울에서만 1436명이 확진됐다. 위드 코로나로 수도권에서 최대 10인까지 모임이 허용되는 등 방역지침이 완화돼 앞으로 5000명 선도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확진자 폭증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80.6% △경기 72.6% △인천 79.7%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인 75%를 넘어 전체 345개 병상 중에서 67개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가동률은 62.6%로 점점 여유분이 바닥나고 있다. 전국의 위중증 환자 역시 522명으로 나타나 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인 5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6개월인 추가 접종 간격을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로, 50대는 기본접종 완료 후 5개월로 각각 단축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추가 접종을 하게 될 국민은 1378만 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수도권만 놓고 보면 하루하루 버텨내기에도 벅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