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대위 출범 뒤 첫 일정은…

GPS 장착한 선거 유세 차량
이준석의 ‘세번째 비단주머니’
‘AI 윤석열’도 곧 선보일 예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이준석 대표와 함께 이른바 ‘청소차(청년과 소통하는 차)’를 타고 곳곳을 돌며 청년·시민과 소통에 나선다.

17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르면 오는 주말쯤 ‘청소차’를 언론에 공개하고 다음 주부터 윤 후보와 지역 순회에 나선다. 이 대표의 세 번째 ‘비단 주머니’인 청소차는 GPS를 장착한 작은 규모의 선거 유세 차량으로 알려졌다.

택시 운전면허를 가진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하고 윤 후보가 조수석에 동행한다. 구체적인 방문 장소나 계획은 선대위 출범 후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상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우선 서울 지역에서 먼저 선보인 후 지역으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상징성 있는 장소를 주로 찾았다면 앞으론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또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같이 2030 세대 누구나 청소차에 올라 자유롭게 발언하고 윤 후보와 소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특정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GPS를 검색해 직접 차량을 찾아올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한 스마트폰 앱 개발도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규모 유세 차량을 활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형 유세 버스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당 홍보본부장인 김은혜 의원은 “이 후보의 차량이 거대한 자금과 인력이 투입된 듯한 느낌이라면, 저희는 훨씬 기동성을 살릴 수 있는 차량으로 준비했다”며 “논두렁이든 도심 속이든 어디든지 국민 속으로 더 깊숙이 찾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청소차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동영상 형태로 가상의 윤 후보를 만들어 윤 후보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곳 등에서 활용하는 ‘AI 윤석열’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