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극한경제 시나리오

리처드 데이비스 지음, 고기탁 옮김. 향후 10년간 인류 운명을 결정지을 3가지 추세로 고령화·디지털화·불평등화를 제시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4개 대륙의 9개국을 돌아다니며 500여 명을 인터뷰한 저자는 인적 자본을 통해 재난 위기를 극복한 인도네시아 아체를 모범 사례로 거론한다. 부키. 560쪽, 2만2000원.


의미의 지도

조던 B. 피터슨 지음, 김진주 옮김. ‘12가지 인생의 법칙’으로 유명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1999년에 쓴 심리학 고전. 성경과 신화, 철학과 뇌과학 등을 넘나들며 인간의 본성을 분석한다. 인간을 지배하는 ‘믿음’과 ‘신념’의 근본 토대를 통해 사회구조의 메커니즘을 통찰한다. 앵글북스. 928쪽, 4만3000원.


음식을 공부합니다

주영하 지음. 음식 인문학자가 35년간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면서 터득한 ‘음식 공부’ 노하우를 담았다. 하나의 공부법에 가장 적절한 음식 한 가지를 사례로 들어 12가지 ‘음식 공부법’을 전달한다. 라면·아이스크림·떡국·불고기·냉면 등에 숨은 흥미로운 역사를 만날 수 있다. 휴머니스트. 272쪽, 1만6000원.


물이 몰려온다

제프 구델 지음, 박중서 옮김. 지구 온난화로 촉발된 해수면 상승을 경고한 책으로 도시가 물에 잠기며 문명 세계가 재구축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을 드러낸다. 저자는 “재난이 닥치기 전 값비싸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트리거. 480쪽. 2만1000원.


엄마

우사미 린 지음, 이소담 옮김. 일본 문단을 뒤흔든 화제의 작가가 19세에 내놓은 데뷔작. 미시마 유키오상 수상작이기도 한 소설은 열아홉 살 ‘우짱’의 목소리로 자신의 세계를 창조한 신, 엄마를 바라보는 딸의 간절하고도 처절한 시선을 솔직하고도 대담하게 그린다. 창비. 140쪽, 1만4000원.


빛의 얼굴들

조수민 지음. 연료를 태우는 불부터 형광등과 노란 전구까지 기술 발전에 따라 조명도 발달해 왔다. 하지만 아파트 위주의 주거 환경과 빠른 산업화로 인한 ‘효율 중시’ 풍토는 한국 사회를 ‘빛이 부족한 곳’으로 만들었다. 조명 디자이너인 저자는 일상의 필수 요소로서의 빛을 설명한다. 을유문화사. 308쪽, 1만6000원.


사랑이 밥 먹여준다

김하종 지음. 경기 성남에서 ‘안나의 집’을 운영하며 노숙인들에게 밥 한 끼를 제공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의 에세이. 저자는 “사랑이 밥 먹여주는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따뜻한 밥을 먹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일깨우고 싶다”고 말한다. 마음산책. 256쪽, 1만5000원.


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

김선욱 지음.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으로 잘 알려진 유대인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를 연구해 온 저자의 아렌트 사상 안내서. 저자는 아렌트 정치사상에서 정점이라고 평가되는 ‘판단’ 문제를 다룬다. 이어 아렌트가 유대인으로서 고민한 사안과 악의 평범성 개념의 의의를 살핀다. 한길사. 552쪽,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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