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저(동권)는 대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강릉으로 홀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때 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는데요. 그곳에서는 매일 밤 여행자들이 모여 파티를 열었습니다. 거기서 지금의 제 아내를 만났습니다.
아내의 외모는 제 이상형에 가까웠습니다. 구릿빛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 첫눈에 반했죠. 아내에게 용기를 내 인사를 건넸습니다. 환히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던 아내의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어색한 인사 이후 우리는 참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가 잘 통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단둘이 밤바다 산책하러 나갈 정도로 가까워졌어요. 운명을 만났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튿날 아내와 점심을 함께한 후 전화 번호를 교환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후로 일주일 동안 저와 아내는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싹틔우기 시작했죠.
일주일 뒤 여행지가 아닌 곳에서 만난 아내는 더 예뻤습니다. 저는 더 지체하지 않고 아내에게 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다행스럽게 아내도 제가 좋았는지 곧바로 고백을 받아줬죠. 아내와 연애를 시작하고 저는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가 제 평생 반려자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죠.
결혼 이야기가 오갈 때쯤 아내와 저 사이에 아기 천사가 찾아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임신이었지만 우리는 오히려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서로에 대한 확신과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이죠.
첫째를 낳은 뒤인 2019년 5월, 아내와 저는 조금 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제가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던 것은 절 믿고 함께 해준 아내 덕분입니다. 아내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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