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구단 유튜브에 게시된 ‘황희찬과 함께 하는 한국어 강의’라는 영상에서 황희찬은 동료들에게 “울버햄프턴에 새로 합류하게 된 황희찬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울버햄프턴에 온 지는 두 달 정도 됐고, 오늘 제 팀 동료들과 한국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어 강의엔 수비수 로맹 사이스(프랑스)와 맥시밀리언 킬먼(잉글랜드), 골키퍼 존 러디(잉글랜드)와 조제 사(포르투갈)가 참여했다.
황희찬은 한국어 강의에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자’ ‘밥 먹었어?’ 등의 인사말과 간단한 표현 등을 알려주고 따라 하게 했다. 황희찬은 또 ‘반대’ ‘침착해’ 등 축구 경기나 훈련 때 쓸 수 있는 단어도 소개했다. 그리고 ‘희찬한테 공 줘’라는 표현을 알려줬다.
황희찬의 동료들은 “매우 어렵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고, 뜻밖의 유창한 발음으로 황희찬에게서 감탄사를 끌어내기도 했다. 황희찬은 또 ‘나는 수비수입니다’ ‘나는 골키퍼입니다’ 등 포지션 소개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그리고 ‘나는 바보입니다’를 따라 하게 하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고, 이에 “왜 웃냐”던 조제 사가 그 뜻을 전해 듣고서는 역시 웃는 얼굴로 “그러지 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 8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 이적, EPL에서 4득점을 올리며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황희찬은 특히 10월에만 EPL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팬 투표로 뽑은 울버햄프턴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현지 언론은 울버햄프턴이 내년 1월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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