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오명근 기자

경기 양주시 고읍동∼옥정지구∼포천시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내년 상반기 안에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화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이 최근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종점부인 양주 고읍지구에서 포천시 군내면을 연결하는 총 연장 17.2㎞의 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경기 북동부지역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이후 지난 2020년 4월부터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지난 2월에는 거의 완성된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 및 설명회를 거쳐 다양한 지역 의견을 수렴했으며, 현재 이를 반영하기 위한 사업계획 변경 및 사업비 증액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기재부는 사업계획 변경 및 사업비 증액 내용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KDI에 의뢰한 상태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우선 먼저 초기에 수립했던 전 구간 단선 직결 운영계획을 옥정지구(201정거장)에서 환승, 포천구간을 복선으로 운행하도록 변경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포천지역 통과 노선의 경우 농경지 교량 통과 구간을 43번 국도 하부 지하로 변경해 접근성과 경관성을 향상시켰다.

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양주·포천시와 함께 사업계획 변경 및 증액 사업비가 원안대로 반영돼 조속히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재 기획재정부·KDI와 협의 중이다.

도는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기본계획 승인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 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착공 준비를 할 예정이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