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비율 80%대…“감염 확산세 대책 필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후 경찰관들의 확진 사례가 급증하며 치안 일선은 물론 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한 축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찰관은 총 13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집계됐지만 이미 9월(67명)과 10월(110명) 확진자 수를 훌쩍 넘어섰다. 이같은 속도라면 이달 내로 200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해에는 ‘2차 대유행’ 시기인 8월(25명)과 ‘3차 대유행’ 시기인 11월(13명)과 12월(40명)을 제외하고는 한 자릿 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5월(40명), 6월(19명) 등 감소하는 듯 했으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8월(46명)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10월에는 세 자릿수를 처음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6월 8명에서 시작해 7월 21명, 8월 18명, 9월 37명, 10월 31명을 기록했고 이번 달 74명으로 다섯 달만에 9배 이상 늘었다.

경찰관들의 돌파감염 비율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92명(83%), 이번 달은 105명(78%)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7∼30일 기준 전체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율은 48.1%였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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