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두나무와 합작법인 설립
팬덤 힘입어‘NFT 대중화’기대


하이브·SM·JYP 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일제히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관련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팬덤이라는 강력한 소비층을 등에 업은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지식재산권(IP)을 통해 NFT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해당 기업 주가들도 큰 폭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는 최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NFT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하이브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방탄소년단 등 아티스트의 IP를 기반으로 NFT 사업 및 메타버스를 진행한다. 실제 방탄소년단 멤버인 정국의 포토카드는 인도네시아에서 약 3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NFT를 통해 포토카드를 발행하면 희소성에 따라 막대한 매출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JYP는 지난 7월 두나무와 NFT 플랫폼 사업을 할 신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하고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JYP의 최대주주인 박진영 씨가 두나무에 지분 2.5%를 매각한 바 있다. YG의 경우 자회사인 YG플러스가 두나무와 NFT 사업을 추진 중이다. SM은 메타버스 콘셉트가 적용된 걸그룹 ‘에스파’가 흥행을 이어가는 등 디지털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엔터업계 주가는 반등 중이다. 대장주 하이브는 19일 기준 이달에만 19.55% 상승하는 등 3분기 들어 가파른 우상향 추세다. 지난 2분기 내내 30만 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10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 19일 40만500원으로 마감하는 등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증권가는 SM, JYP 주가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