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기 거친 확진자 쏟아져
향후 2∼3주간 더 늘 가능성
수도권 3140명… 76% 차지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치솟으면서 방역망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정부가 당장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더라도 지역사회에 이미 감염이 확산돼 당분간 확진자는 더 늘어나 하루 7000명대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4일 방역당국 안팎에서는 의료 체계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도 조만간 5000명대가 붕괴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돌파 감염과 위·중증화 위험을 간과하고, 병상과 환자 이송체계 등을 정비하지 않은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1∼2주가량 잠복기를 거친 확진자들이 4000명대로 쏟아져 나온 만큼 앞으로 2∼3주간 신규 확진자는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1735명·경기 1184명·인천 221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약 76%인 3140명이 발생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기록으로,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6일 1436명이다. 동작구 시장 관련 53명, 송파구 시장 관련 46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 신규 확진자 수도 9월 24일 1102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인천에서는 병원과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충남에서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291명이 나왔다. 천안 종교공동체 마을에서 232명이 추가됐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21일 1명이 확진된 후 누적확진자가 241명으로 늘었다. 천안시는 전체 주민 427명 중 미검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마을 내 교회를 폐쇄했다. 주민들은 교회 인근 다세대주택 10개 동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70여 명이 15∼16일 함께 김장을 한 후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종합병원, 연제구 의료기관·주간보호시설 등의 연쇄감염을 중심으로 1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87명이 확진됐다. 주요 감염경로는 양산중학교, 창원 보육시설, 창원요양병원 등이다. 대구에서는 체육시설·목욕탕·종교시설·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7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강원 65명·경북 65명·전남 52명·대전 51명·광주 46명·충북 40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도경·김구철 기자
향후 2∼3주간 더 늘 가능성
수도권 3140명… 76% 차지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로 치솟으면서 방역망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정부가 당장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더라도 지역사회에 이미 감염이 확산돼 당분간 확진자는 더 늘어나 하루 7000명대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4일 방역당국 안팎에서는 의료 체계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도 조만간 5000명대가 붕괴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8월부터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돌파 감염과 위·중증화 위험을 간과하고, 병상과 환자 이송체계 등을 정비하지 않은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1∼2주가량 잠복기를 거친 확진자들이 4000명대로 쏟아져 나온 만큼 앞으로 2∼3주간 신규 확진자는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1735명·경기 1184명·인천 221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약 76%인 3140명이 발생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기록으로,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6일 1436명이다. 동작구 시장 관련 53명, 송파구 시장 관련 46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 신규 확진자 수도 9월 24일 1102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인천에서는 병원과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충남에서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291명이 나왔다. 천안 종교공동체 마을에서 232명이 추가됐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21일 1명이 확진된 후 누적확진자가 241명으로 늘었다. 천안시는 전체 주민 427명 중 미검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마을 내 교회를 폐쇄했다. 주민들은 교회 인근 다세대주택 10개 동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중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70여 명이 15∼16일 함께 김장을 한 후 본격적으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종합병원, 연제구 의료기관·주간보호시설 등의 연쇄감염을 중심으로 1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87명이 확진됐다. 주요 감염경로는 양산중학교, 창원 보육시설, 창원요양병원 등이다. 대구에서는 체육시설·목욕탕·종교시설·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7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강원 65명·경북 65명·전남 52명·대전 51명·광주 46명·충북 40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도경·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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