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조사

종부세 개편은 ‘적절’ 53.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요 부동산 정책으로 내세운 ‘국토보유세(기본소득 토지세) 신설’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밝힌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특히 2030 세대에서 여야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이 후보가 제안한 국토보유세가 부동산 정책의 하나로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8.4%는 ‘전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별로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도 16.6%로, ‘적절하지 않음’ 의견이 총 55.0%였다. 특히 2030 세대의 부정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18∼29세와 30대는 ‘적절하지 않음’ 응답이 각 62.0%였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6.4%에 그쳤다. ‘매우 적절함’ 22.5%, ‘약간 적절함’ 13.8%였다. 그 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6%였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국토보유세와 관련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토지보유 상위 10%에 못 들면서 기본소득 토지세를 반대하는 것은 악성 언론과 부패 정치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다. 누가 반대하는지 유심히 살펴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윤 후보의 종부세 개편안은 과반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적절함’ 35.8%, ‘약간 적절함’ 17.5%로 총 53.3%였다. 윤 후보의 종부세 개편안에 ‘적절하다’는 응답은 30대(62.5%)가 가장 높았고 18∼29세(51.7%)는 60세 이상(58.0%) 다음으로 높았다.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은 39.4%로, ‘전혀 적절하지 않음’(24.7%), ‘별로 적절하지 않음’(14.7%) 순이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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